고려대 로스쿨, 해송법학도서관 건립 19돌 기념행사 개최
정유근 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도 함께 축하
김상중 원장 “미래 법조인, 봉사와 헌신의 자세 배우는 기회 되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해송법학도서관의 건립 1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도서관 설립의 주역인 해송 정유근 회장의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을 함께 자축했다.
고려대 로스쿨은 지난 2일 해송법학도서관에서 건립 19돌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이기수 고려대 전 총장, 문무일 고대 법대 교우회 회장, 윤성원 고대 법조교우회 회장, 이동원 석좌교수 등 고려대 법학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서관의 성년을 자축했다.
해송법학도서관은 2007년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당시 대양상선 회장이자 ‘미라클 포 아프리카(Miracle for Africa)’ 이사장인 해송 정유근 회장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설립되었다. 로스쿨 제도라는 새로운 법학교육 체계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법학도서관의 건립은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미래 법조인 양성의 학문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이후 19년간 해송법학도서관은 고려대 로스쿨 학생들의 학술 연구와 법률 실무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 2일 고려대 로스쿨 해송법학도서관 건립 19돌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부터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해송 정유근 회장 내외, 이기수 고려대 전 총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번 행사는 도서관 건립 기념에 더해, 정유근 이사장의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정유근 이사장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대학과 병원을 설립하는 등 국제적 봉사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기업인으로서의 성공을 국내 교육 기부와 해외 개발 봉사로 환원해 온 정유근 이사장의 행보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나눔 리더십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중 고려대 로스쿨 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미래의 법조인인 로스쿨 학생들이 정유근 이사장께서 말라위 개발 과정에서 보여주신 소신과 열정, 치열한 삶의 자세, 그리고 남을 위한 봉사와 헌신의 마음가짐을 가까이에서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법률 전문가로서의 지식 함양만이 아니라, 공익에 이바지하는 법조인상을 로스쿨 교육의 지향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근 이사장 역시 이날 젊은 로스쿨 학생들을 향해 “법률 전문지식 외에 봉사와 헌신의 공익적 마음가짐을 갖추어 우리나라의 미래를 보다 밝게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법조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 전문성과 함께 사회적 헌신,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한 것이다.
한편 해송법학도서관은 올해 갓 성년이 된 만큼, 고려대 로스쿨이 도서관의 상징성을 어떻게 계승·발전시켜 나갈지 법학교육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