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법학교육자 심포지엄’ 개최

대한민국 법학교육자들이 모여 법학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25일 롯데호텔서울 에메랄드홀에서 ‘2025년 대한민국 법학교육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법조인 양성체계 등 법학교육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와 서울지방변호사회, 한국공법학회, 한국민사법학회, 한국민사소송법학회, 한국상사법학회, 한국형사법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오수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전 이사장이 기조발제자로,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사법연수원 33기)이 축사로 나선다.
법학교육 발전 위해 교수들 머리 맞대
첫 번째 세션에선 ‘표준판례 개정안과 실무적 법학교육 개선 방향’을 주제로 홍영기 고려대 로스쿨 교수가 발제한다. 홍 교수는 표준판례 로스쿨 강의와 변호사시험의 연계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서종희 연세대 로스쿨 교수와 김정연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가 참여하고, 좌장은 박수곤 경희대 로스쿨 교수가 맡는다.
두 번째 세션에선 ‘변호사시험 개선안 과 실무적 법학교육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박경철 강원대 로스쿨 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서보국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선택형·사례형·기록형 등 시험 유형과 선택과목 시험 간 유·불리 문제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관련해 이황희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와 곽희경 아주대 로스쿨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안수현 한국외대 로스쿨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이승민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 구본억 교육부 인재양성지원과 과장, 이사백 서울지방변호사회 대변인, 홍수민 전국법전원학생협의회 제34대 의장이 참여한다. 학계·법조계·정부·학생이 함께 법학교육의 현황과 개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홍대식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표준판례 교육과 변호사시험의 유기적 연계, 변호사시험의 내용·방식에 대한 실질적 개선, 실무 중심 법학교육의 내실화라는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법학교육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