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순구 신임 원장의 홈페이지 인사말입니다.


원장 인사말

 

우아하고 굳건한 학문공동체

 

대한(大韓)의 국권이 외세의 야욕 앞에서 허망하게 스러져 가던 1905,

교육으로써 나라를 구하겠다는 교육구국(敎育救國)의 정신으로 설립된 대학,

그 뜻은 장대했으나 시작은 미미함을 넘지 못했던 대학,

모진 시대를 관통하며 민족의 힘으로 민족의 꿈을 가꾸어 온 민족의 보람찬 대학,

오늘은 세계 일류대학으로 당당하게 빛나는 대학,

고려대학교.

 

대한민국 법학은 고려대학교와 그 역사를 같이합니다.

1905년 보성전문 법률학전문과는 이 땅에서 최초로 법학 고등교육을 시행했습니다.

보성전문의 역사를 계승하여 오늘날 고려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 법무대학원, 대학원 법학과, 법과대학에서 교육, 연구 및 사회적 책임을 정성스럽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의 찬란한 역사는 오늘 우리들에게 늘 벅찬 자부심의 원천입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의 탁월한 성과는 선현들께서 시대의 전환기마다 보여주신 용기, 희생, 예지, 열정의 결과입니다. 그 노력이 모여 2017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평가는 고려대학교 법학을 세계 48위로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문명과 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기를 맞이한 오늘, 고려대학교 법학은 남다른 비전으로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고려대학교 법학은 세속적 가치에 매몰되지 않습니다. 그것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법이 자유, 정의, 진리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사실을 증명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고려대학교 법학은 사회에 믿음을 주고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우아하고 굳건한 학문공동체로서 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따스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 7. 1.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법무대학원장·법과대학장

명 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