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출처 : Break News [ 원문 바로가기]



법조계를 통털어 대형로펌을 포함한 우수한 스펙을 갖춘 변호사들의 창업로펌 이른바 '스타트 로펌'이 로펌업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구글과 같은 세계적 기업의 법률자문으로 창업초기 벤처회사에 불과하던 '윌슨 손시니'와 같이 IT 벤처기업의 성장과 함께 대형로펌 중심의 법률시장에 새 블루오션으로 '스타트업 로펌'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최근 창업의 열풍 속에 스타업 기업에 관심있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대한 강연이 인기를 끌었고 국낸 대형로펌들은 대기업 중심의 시장에서 스타업지원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변호사업계의 변화에 발빠른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이재후)는 최근 구글캠퍼스 서울이 실시한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법무 특허 분야의 조력을 진행하여 오고 있다. 김앤장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주한 글로벌리딩기업과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구글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해외진출을 바라는 스타트업 기업의 지원 등을 전담하는 '창업허브' 담당기관이기도 하다.


법무법안 세종(대표변호사 강신섭)은 'ICT 스타트업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정보통신기술 관련 창업지원 및 조사 연구 자문 등을 해 오고 있다. 광장(대표변호사 안용석)도 유명 모바일게임 회사와 의료영상진단업체 초기투자와 자문계약을 마치고 법률고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율촌은 2016년부터 이스라엘계 요즈마그룹의 자문역으로 판교 요즈마 캠퍼스 초기 입주단계부터 법률자문 등 변호사를 상주시켜 제반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명순구)에서는 벤처로펌에서 스타트업 기업의 창업을 전문적으로 돕는 '전문변호사'를 지원하는 '법창의센터'를 설립하여 현재의 로스쿨 체계에서 부족하기 쉬운 특허 의료 보건 세법 IT벤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법률가들이 양질의 법률자문을 할 수 있도록 양성 지원 할 예정이다.



구충모 문화전문기자
기사입력 2018-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