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法學 교우회의 구성원인 법과대학 졸업 교우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교우가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교우회의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고자 마련한 행사입니다행사의 이름을 다리를 뜻하는 ‘Bridge’와 만남을 뜻하는 ‘Rendezvou’를 합쳐 브리지 랑데부”(Bridge Rendezvous)로 정했습니다모교를 다리로 하여 선후배가 귀한 만남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행사는 로스쿨 개교 10주년을 맞이하여 로스쿨 졸업생들의 홈커밍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 초청장 전문입니다.


 

브릿지 랑데부”(Bridge Rendezvous)에 초대합니다

 

존경하고 자랑스런 高大法學 교우님,

 

기품을 자랑하던 본관 앞 자목련이 진 다음 모교 안암동산은 철쭉의 붉은 색이 한창입니다高大法學 교우님그간 평안하신지요.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이 출범하고, 2018년 2월 28일 법과대학이 폐지되었습니다그리하여 高大法學의 역사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축으로 써나가고 있습니다. “보성전문학교 법률전문과의 이름으로 이 땅에서 최초로 법학 고등교육을 시행한 것이 1905년이었습니다한민족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 보성법률상업학교”(1915), “경성척식경제전문학교”(1944)의 이름으로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해방 후에는 고려대학교 정법대학”(1946), “고려대학교 법과대학”(1955),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2009)의 이름으로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114년의 기간 동안 高大法學은 그 이름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을 온전히 수행했습니다.

 

高大法學의 역사를 구분하여보성전문 시대를 高大法學 1.0”, 법과대학 시대를 高大法學 2.0”, 앞으로 맞이할 법학전문대학원 시대를 高大法學 3.0”으로 부르고자 합니다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문명의 전환기에 高大法學의 역사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高大法學 3.0” 시대에 모교 법학전문대학원은 <G²>(Go beyond Greatness) 프로젝트를 동력으로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이 프로젝트에는 외부 로펌 설립과 같이 아직까지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전진하는 획기적인 사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아울러 高大法學은 역사를 소중히 보듬는 일도 힘차게 추진하고 있습니다역사는 미래를 보는 창이며자기 정체성 인식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지난 주에는 고려대학교의 발원지(현 종로 조계사 터)에서 유래한 회화나무를 신법학관 앞마당에 식재하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모교는 高大法學이 더욱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맞춰 모교에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高大法學 교우회의 구성원인 법과대학 졸업 교우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교우가 한 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교우회의 새로운 발전을 기약하고자 합니다행사의 이름을 다리를 뜻하는 ‘Bridge’와 만남을 뜻하는 ‘Rendezvou’를 합쳐 브릿지 랑데부”(Bridge Rendezvous)로 정했습니다모교를 다리로 하여 선후배가 귀한 만남을 가진다는 의미입니다뜻깊은 자리에 모든 교우들을 초청하고 싶으나 이번에는 우선 교우회의 각 지체(肢體)를 대표하여 수고하시는 분들을 중심으로 초청하고자 합니다.

 

행사 내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시: 2019. 5. 29. 수요일 19:00

▻ 장소모교 CJ법학관 베리타스홀

▻ 내용만찬과 자유로운 대화

 

모교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교우님과 교우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 5. 8.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장

명 순 구 드림